할아버지의 지팡이
금산 금계초등학교
5학년 1반 이제영
“그러니까 그게 벌써 몇 십 년도 더 된 일이구나. 내가 너 만한 꼬마 아이 때의 일이지.”
나는 속으로 한숨을 푹 내쉬었다. 할아버지께서 또다시 6․25전쟁 이야기를 시작하신 것이다. 할아버지께서는 언제나 지팡이를 새로 사야할 때가 되면 이렇게 6․25이야기를 꺼내신다. 지팡이는 할아버지의 또 다른 다리다. 우리 할아버지는 전쟁으로 오른쪽 다리를 다치셨다. 그래서 지팡이 없이 돌아다니기란 할아버지에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절름발이 집 손자’
가끔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