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최우수상>
국립대전현충원을 다녀와서
대전관저중학교
1학년 1반 서현지
지난 9월 5일 수요일에 우리 반은 대전관저중학교를 대표하여 대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나는 현충원으로 향하는 내내 다른 친구들과는 사뭇 다른 생각과 느낌으로 들뜨고 긴장해 있었다. 그곳에는 우리 할아버지께서 잠들어 계시기 때문이다. 전에도 가족과 함께 할아버지를 찾아뵈러 현충원을 방문하곤 했었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 길은 왠지 더 특별하고 조심스러웠다. 현충원으로 향하는 버스에서도 다른 친구들은 마치 오랜만의 나들이를 즐기는 듯 소란스럽고 웃음소리로 가득했지만 내 마음속에서는 할아버지에 대한 생각과 또한 학교를 대표해서 간다는 무게감이 자리 잡고 있어서 마냥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대전국립 현충원에 도착하였다.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수많은 호국영령들이 고요히 잠들어 계신 곳인 만큼 주변경관도 엄숙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마치 나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