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작은 것부터
대전문화여중
2-4 신지혜
학교에서 2학년이 소풍으로 현충원에 갔다. 이 날은 각자 알아서 현충원으로 모여야 했다. 모이는 시간이 아침 일찍이여서 졸렸다. 그런데 지하철을 타고 내려서 20분이 넘게 걸어도 현충원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걷고 또 걸었다. 너무 걸어서 아침에 먹었던 밥이 소화가 다 됐는지 배가 고팠다. 30분이 넘게 걷고 또 걷고 나니까 현충원이 보였다. 힘들어서 그런지 현충원이 정말 반가웠다.
대부분이 현충원에 도착했고 인원을 확인했다. 그러고 나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산화하신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고 영구히 추앙하기 위해 세운 탑인 현충탑으로 갔다. 설명을 듣고 묵념을 했다. 유치원에 다닐 때도 이곳에 와 본 적이 있고 주위를 보니 다 떠들고 있어서 장난치면서 놀았다. 날씨까지 더웠다. 그래서 묵념하는 내내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왜 그렇게 행동 했나 후회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