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오류초등학교

5-4 이영지

나는 현장체험학습을 ‘대전 현충원’이라는 곳에 간다는 말을 듣고 나서 정말 기뻤다. 그 이유는 ‘현충원’ 이라는 곳에는 우리나라를 위해 전쟁에서 자신의 몸을 희생하신 분들,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다 일본군들의 총에 맞아 돌아가신 분들 등 우리나라를 위해 한 목숨 다 바치신 분들이 계신 곳이기 때문이다.

현충원에 간 날, 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일본이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시절,  조금이라도 우리나라 말을 쓰면 고문을 당했고, 우리나라를 사랑하던 애국자들은 감옥에 갇혀서 여러 가지 수난을 겪으며 비참하게 죽어 갔었다. 옛날 사람들이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현재 우리는 우리 스스로 우리나라를 중요시 여긴 적이 없다. 게다가 옛날 사람들은 일본 때문에 우리나라 말을 쓰지 못했지만 현재에는 귀찮다는 핑계로 외래어나 인터넷 용어를 쓰고 있으니까 정말 부끄러웠다.

심한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분들께 박수 한 번이라도, 존경한다는 말 한마디라도 하고 싶지만 벌써 희생하시고 돌아가신 분들께 비석이라도 닦아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