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배 병장은 육군에 입대하여 제5사단 제27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27연대는 1950년 10월 8일 제5사단 예하부대로 경상북도 대구에서 창설된 이래 포항지역으로 이동한 후, 동년 10월 16일부터 11월 21일까지 포항, 영덕, 영주지구 일대에서 북한군 패잔병소탕작전임무를 수행하였다.
그후 강원도 춘천지역으로 이동하여, 중공군의 개입으로 1951년 6월 다시 형성된 38도선 부근의 새로운 전선에서 적과 대치하면서, 1952년 7월 10일부터 11월 10일까지 강원도 고성군 351고지전투에 참가하였다. 특히 351고지전투 기간 중 외사리 북방 독립고지(무명고지)를 공격 점령후 포로를 획득하고 진지를 파괴하는 전과를 올렸다. 그후 제27연대는 1953년 1월 30일 강원도 양양군 죽왕면 가진리로 이동하여 부대정비 및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책임지역 방어작전임무를 수행하였다.
강상배 병장은 부대정비 및 교육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책임지역 방어작전임무를 수행하던 기간 중 1954년 2월 17일 장렬히 전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