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봉 상병은 육군에 입대하여 제9사단 제29연대에서 복무하였다.
제9사단은 1950년 10월 25일 제28, 제29, 제30연대를 기간으로 서울에서 창설되어 제3군단에 예속되었다. 그후 사단은 11월 23일부터 12월 17일까지 대둔산, 김천, 상주 등지에서 공비토벌작전을 실시한 후 그해 12월 31일까지 서림리-현리-부평리 간 38도선방어임무를 수행하면서 일부병력으로 설악산과 오대산지역에서 북한군 패잔병토벌작전을 전개하였다.
그후 사단은 1951년 1월초부터 중공군의 공세가 춘양으로 철수한 후 하진부리로 진격하였다가 정선-창리선에서 방어임무를 수행하였으며, 현리전투, 고대산전투를 치르고 철의 삼각지대로 진출, 김화, 철원지역 일대에서 고지쟁탈전을 수행하였다. 또한 사단은 백마고지, 저격능선전투에서 중공군의 집요한 공격을 격퇴시켰다.
강희봉 상병은 백마고지전투에 참가하여 임무를 수행하다가 1952년 10월 11일 장렬히 전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