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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소감문

제 목(제9회)존경스런 군인 아저씨들

  • 작성자전체관리자
  • 작성일2014-01-14
  • 조회수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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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스런 군인 아저씨들

천안서여자중학교 오정은

진로체험 및 나라사랑에 대해 배우기 위하여 대전현충원에 갔다. 처음으로 군악대들이 연주하는 것을 들었다. 군인아저씨들이 연주하신 음악은 정말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그 뒤 참배를 하고 호국영화 ‘그 날’을 시청하였다. 그 영화는 연평도 사건에서 희생당하신 군인 아저씨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였다. 그 영화를 본 뒤 나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자유롭고 평안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 모두 우리를 위하여 희생당하신 군인아저씨들 덕분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군인아저씨들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 우리들을 지켜 주셨다. 그리고 희생당하신 군인아저씨들이 다 누군가의 아들이자 형제이며 한 가정의 가장이라는 생각을 하니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과 존경스러운 맘이 들었다. 만약 그 희생하신 군인아저씨들이 우리 아빠, 오빠, 그 외의 다른 가족들과 지인이라고 생각하니 더욱 더 고마운 맘이 들었다. 너무 이기적이지만 내 가족들과 지인들이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군인아저씨들은 자신의 가족들에게 어떤 마음을 가지고 계셨을까? 혹시 자신이 희생당하신 것을 후회하시지 않았을까? 자신이 없는 가정을 생각하시면서 미안하고 후회를 하셨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면 난 다시 한 번 군인아저씨들이 대단하고 존경스러웠다. 영화를 시청하고 우리는 묘비를 닦으러 갔다. 묘소를 닦는데 느낌이 참 묘했다. 수백 개의 묘비가 있었다. 그 안에 잠들어 계신 군인아저씨들이 존경스러웠다. 묘소에는 먼지가 가득하였다. 우리나라를 지키시고 먼지가 가득한 묘소에 잠들어 계시다니 괜시리 죄송스런 마음이 들었다. 수백 개의 묘소들을 닦으면서 나와 같은 성을 가진 묘소들도 보았다. 그 묘소들의 주인 중에 나의 조상님들도 계실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나는 의문이 들었다. 돌아가신 이 군인아저씨들은 과연 살아 생전 어떤 분들이셨을까? 다정다감한 아버지? 효심 가득한 아들? 한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이상했지만 난 궁금했다. 위와 같은 사람들이었다면 그 군인아저씨를 잃은 한 어머니, 자식들, 아내는 아저씨를 잃고 어떤 심정이었을까? 사이가 좋지 않으셨을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은 말하지 않는가 갑자기 사람이 사라진 그 빈자리는 너무 크다고.. 있을 때 몰랐던 그 사람의 소중함과 그 큰 존재감을 사람이 없어지면 새삼 크게 느껴진다고..

저 말이 사실이라면 군인아저씨를 잃은 가족들은 정말 슬펐을 것이다. 아저씨가 돌아가신 뒤 그 가족들은 삶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빈자리가 너무 크니까.. 이런저런 생각까지 하니 군인아저씨들이 더욱 더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정말 위대하신 분들이다.

만약 돌아가신 군인아저씨들이 나의 아버지 나의 오빠였다면? 매일 싸우고 미운 오빠지만 난 정말 슬플 것 같다. 갑자기 아빠와 오빠가 사라진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 구석이 뭉클하면서 슬퍼졌다. 오빠나 아빠가 사라진다면 나의 삶은 정말 크게 달라질 것 같다. 그 뒤 나의 삶은 어떨까? 하루하루 울음으로 보낼 것 같다. 언젠가 우리 오빠도 군대에 가겠지? 난 그럼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여기 국립대전현충원에 와서 바뀌었다. 오빠가 군대에 가면 꼭 다치지 말라고 안전히 잘 다녀오라고 말해줄 것이다. 면회도 자주 가겠다고.. 국립대전현충원에 가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낀 것 같다.

처음 국립대전현충원에 간다고 했을 때 왜 그런 곳에 간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곳에 와보니 알 것 같았다. 애국심과 군인아저씨들에 대한 고마움과 존경스러움이 생겨났으니 말이다. 난 다시는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럼 더 이상 군인아저씨들이 희생당하시지 않고 그럼 그로 인해 슬퍼할 가족들도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말합니다. 군인 아저씨들 정말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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