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소감문
제 목(제9회)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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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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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천안서여자중학교 이수민
5월 9일, 우리 반은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진로체험을 하러 갔다.
가서 참배도 드리고 영상도 보고 우리나라를 지키시다 돌아가신 분들의 묘비를 닦고 보훈미래관이라는 곳에서 전시된 것도 구경하였다.
나는 현충원에서 영상을 보면서 조금 창피하였다.
2002년, 우리나라가 열심히 월드컵을 응원하고 있는 사이, 우리나라 해군들이 북한에게 기습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기도 하였고, 그 사실이 묻혔다는 것이 너무나도 창피하다. 그 영상을 보면서 너무 안타깝고 슬펐다.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배 안에서 폭격을 맞으며 피를 흘리며 고통을 참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한 애국심과 용기가 없으면 해군, 공군, 육군 등은 어려운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이 분들이 안 계셨다면 우리는 북한에게 지배당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 등 북한에게 공격받은 적이 많다. 나는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별 다른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현충원을 갖다온 뒤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이런 일에 조금만 관심을 가졌다면 생소하게 들렸을 일도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나는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거나 지키는 직업에 대해선 공감이 안 갔고 의무적으로 가는 군인들이 많으므로 마지못해 지키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다녀온 후 나라를 지키는 일은 멋있는 일이라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다른 사람도 지키는 것은 참 멋있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친구들과 보훈미래관이라는 곳을 들어가서 여러 가지 기념물들을 보았다. 북한에게 공격받아 남았던 물건들을 보면서 안타까웠고 철모를 보면서 떨어진 폭탄을 철모로 덮어 동료를 보호했다는 것이 슬프기도 하였다.
보훈미래관을 다 둘러보고 묘비를 닦으러 걸레를 가지고 하나하나 닦기 시작했는데 묘비를 닦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묘비를 닦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닦았다.
묘비를 잘 보면 어린나이에 돌아가신 분도 많았고 전쟁 중에 죽은 병사의 신원을 알 수 없는 무명용사들도 있었고 남편도 죽고 아들마저 죽어 아내 혼자 남은 사람도 많았다. 정말 안타까웠다.
항상 나만 생각하고 내 일이 아니니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것이 너무 부끄러웠다.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 때 이 처지에 있었던 가족들은 얼마나 힘들고 슬펐을까 생각해보면 내 가족 중 한명이 전쟁을 하다가 목숨을 잃었다면 그 가족들과 비슷하게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나는 공부해서 의사, 변호사 등 이런 일 밖에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런 직업보다는 누군가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 어쩌면 더 멋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용기를 가지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애국심을 가진다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에 대전현충원을 간다고 했을 때 무작정 재미없을 거라고 지겨울 거라고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까 많은 교훈도 얻고 재미있었고 의미 있는 활동을 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가족에게도 현충원 갔다 오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다. 우리 가족도 이런 곳과 이런 일에 별로 관심이 없는데 이곳은 꼭 같이 가고 싶다.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건데 이 나라, 이 사회, 그리고 우리들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이 목숨을 바치셨는지 지금도 우리를 위해 이 사회를 밝혀주는 분들이 얼마나 많으신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나도 우리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