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소감문
제 목(제11회)『현재를 위해 희생하신 많은 분들이 잠들어 계시는 곳, 국립대전현충원』 대전 두리초등학교 김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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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01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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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나라사랑 체험소감문 수필부문 수상작 - 초등부 장려상
『현재를 위해 희생하신 많은 분들이 잠들어 계시는 곳, 국립대전현충원』
대전 두리초등학교 김보은
나는 얼마 전에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국립대전현충원’이라는 곳을 다녀왔다.
처음에는 현충원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가보니, 아주 멋지고 대단한 곳이었다.
거기는 바로 현재를 위해 희생하신 많은 분들이 잠들어계시는 곳이었다.
국립대전현충원은 명산 계룡산의 맥을 이어 받은 이상적인 명당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였다. 또 연간 250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하였다.
우리는 제일 먼저 현충문을 지나 현충탑으로 갔다.
먼저 현충문은 아주 크고 웅장했다. 마치 우리나라의 거대한 한옥을 보는 것 같았다.
현충문은 현충원 하면 손에 꼽힐 정도로 정말 기억에 남았던 곳이다.
또 좌우에 하나씩 있는 호랑이상도 호국영령을 지켜준다는 것에 인상 깊었다.
그다음으로 들어간 곳은 현충탑이다.
현충탑에는 많은 것이 있었다.
승리의 영광상도 있었고, 헌시비와 호국상이 있었다.
다 하나하나 너무 멋졌다. 그리고 그것을 다 섬세하게 표현한다는 것에 또 한번 놀랐다.
현충탑에서는 우리 학년 모두가 반별로 줄을 서서 입장했다.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그 속도가 왠지 모르게 설레었고, 긴장이 되었다.
그 다음에는 보훈 미래관으로 향했다.
보훈 미래관에는 나라사랑 체험교육시설로 이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유품 및 사진 전시 공간에서는 사람들이 그 당시에 사용하던 전투복과 사진이 있었다.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 얼굴을 하나하나 살펴보니, 왠지 가슴이 뭉클했다.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없는 힘까지 바쳐 싸우셨다는게 그저 감사할 뿐이었다.
유품 및 사진 전시 공간 외에도 다른 것이 있었는데, 바로 태극기 그리기 체험이었다. 항상 태극기만 봐왔었는데, 직접 그려보니 생각보다 어려웠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그린 태극기를 보니 다 하나하나 창의력도 풍부한 그림이었다. 나는 그리기 어려웠는데, 어떻게 저렇게 잘 그릴수가 있나 생각했다.
하지만 괜찮았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예쁘게 그릴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다음으로는 묘역 가꾸기 봉사활동을 하러 갔다.
준비한 걸레를 가지고 하나하나 우리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닦았다.
그렇게 몇분이 지났을 때 조금 지쳤다. 그래도 힘을 내서 다시 닦았다.
닦고 또 닦고 또 또 닦았다.
지칠 만큼 지쳤었다. 묘역에는 먼지와, 새똥이 있었다.
먼지는 닦기 쉬웠다. 하지만 새똥은 닦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함께 닦았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닦으니, 힘들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닦았다.
시간이 다 되었을 때 친구들은 좋아하기는커녕 아쉬워하였다. 친구들도 마찬가지로 이곳을 떠날 시간이 거의 다 되는 게 싫었나 보다.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이 왔다. 모두 둘러앉아 사이좋게 나눠 먹었다. 힘들고, 배가 많이 고파있던 상태여서 그런가, 점심은 너무너무 맛있었다. 매일매일 이렇게 한다면, 두말할 것 없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점심을 다 먹고 갖가지 놀이를 하였다. 친구들과 얼음땡, 술래잡기, 수건돌리기 등 너무너무 신났다.
마지막으로 현충관에 갔다. 현충관에서는 합동안 장식과 나라사랑 영화 상영을 하는 곳이라고 했다.
우리는 합동안 장식은 안하고, 나라사랑 영화 상영에서 하는 영상을 보았다.
그 영상을 보니 싸우신 분들이 얼마나 우리 영토를 지키기 위하여 노력하셨는지, 힘을 쓰셨는지 더 알 수 있었다. 그만큼 감동을 받고, 이게 정말 남을 위한 희생인가를 알 수 있었다.
이제 떠날 시간이 되었다. 모두들 아쉬워하는 표정이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여기 와서 많은 것을 배우고, 알고, 느꼈기 때문이다.
나오면서 호국 분수탑을 보았다.
우리가 이제 떠나는 것을 마중 나와 있는 것 같았다.
정말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다. 다시 가도 후회하지 않고 갈 것 같다.
그리고 오면서 느꼈다. 국립대전현충원은 아주 대단한 곳이라고.
오늘 하루 너무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았다. 그리고 까먹지 않을 것이다. 또 그분들을 마음속에
하나하나 깊이 새겨둘 것이다.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