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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소감문

제 목(제11회)『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의 소중한 만남』 울산 월평초등학교 박수빈

  • 작성자전체관리자
  • 작성일2016-01-08
  • 조회수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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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나라사랑 체험소감문 수필부문 수상작 - 초등부 장려상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의 소중한 만남』
울산 월평초등학교 박수빈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6학년 수학여행! 몇 달 전부터 달력에 표시를 해 두고 가슴 설레이며 바라보던 수학여행 날이 되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우리는 버스에 올랐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국립대전현충원이었다.TV 뉴스에서 보거나 수업 시간에 몇 번 배웠던 기억이 났고 마음은 벌써 에버랜드에 가 있던 터라 굳이 여길 와야 하나 라는 생각으로 버스에서 내렸다.

그러나 처음 들어서자마자 내 마음을 숙연하게 만드는 수많은 묘비들을 보는 순간 ‘아!’ 하는 가슴 뭉클함에 뭔가 모를 찡함을 느꼈다.
우리가 타고 온 버스에서 내려 조금 기다린 후 우리는 현충원을 안내해 주는 버스에 다시 탔고 현충원 안을 여기 저기 둘러 보았다.
입구를 지키고 있는 웅장한 청말이 먼저 눈에 들어 왔다.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본 그 곳에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은 묘가 있었다.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이렇게 많다니….’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각각의 묘역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경찰 묘역, 애국지사 묘역 등과 함께 봉황이 지키고 있는 최규하 전대통령 묘도 있었고 제2연평해전 희생자분들도 잠들어 계셨다.
그렇게 묘를 돌며 설명을 들은 뒤 실제 6.25전쟁 때 쓰던 기차를 복원해 놓은 곳에 잠시 내려 기차안을 둘러 보았다.기차가 생각보다 좁아서 그 좁은 기차 안에서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기차 안에는 기차의 역사와 그 기차에서 순직하신 분에 대한 내용이 설명되어 있었고 또 실제 쓰신 유품들도 있었다.기차 안에서 어떻게 생활하셨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버스를 같이 타신 해설사분의 설명이 없었더라면 제대로 알지 못했을 부분도 있기에 열심히 해설해 주신 분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국립대전현충원에는 군인 분들만 잠들어 계시는 것이 아니라 독립유공자,국민을 위해 희생하신 소방관,경찰관,대통령 등 정말 많은 분들께서 잠들어 계셨다.
이번 방문을 통해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차이점도 알게 되었는데 호국영령은 6.25전쟁처럼 나라의 부름을 받고 일하시다 돌아 가신분이고 순국선열은 나라를 빼앗겼던 일제 감정기 때 자발적으로 우리나라를 위해 애쓰시다 돌아가신 분을 뜻한다고 하였다.
묘역을 돌아다니며 설명을 들은 뒤 우리는 현충탑으로 이동했다.높은 지붕이 있는 현충문을 지나서 갔는데 현충탑을 멀리서 볼 때 부터 뭉클한 마음이 들었다.

잠시 뒤 교장선생님과 학생회장이 대표로 헌화를 하고 다함께 묵염을 하였다.
그 곳에서 탑에 조각된 모양에 담긴 의미들을 설명 들었는데 그렇게 뜻깊은 의미가 있는지 미처 몰랐다. 탑 안으로 들어가니 벽면을 가득 매운 위패가 있었다. 그 위패는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해 이름을 새긴 것이라고 했는데 그 수가 무척 많았다. 곳곳에 비어 있는 자리에 대해 여쭈어 보았더니 다행히도 그 분들 유해를 찾은 경우라고 하셨다. 하루 빨리 유해를 찾지 못한 다른 분들의 유해도 찾아 마지막 모습이나마 이 곳 현충원에 펀안하게 잠드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들른 곳은 호국관이었다.먼저 연평해전 영화를 관람하였다.평온한 어느 날 북한 공비정의 공격을 받아 장렬히 싸우는 참수리 357이 정말 용감해 보였다. 또한 이 일이 2002월드컵에 묻혀 뒤늦게서야 알려진 것이 안타깝다고 생각했다.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참수리 357의 조타장 모습이었다.배가 침몰했는데도 끝까지 조타기를 놓지 않은 상태에서 발견이 되었다고 한다.얼마나 대단한 책임감인지…
그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이 나왔다.북한 공비정과 싸울 때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고 내 가족이었다면 얼마나 슬펐을까 라는 생각 때문이다.영화를 본 후 우리는 전시된 유품과 설명글을 읽어 보았다.그 중에는 구멍이 난 방탄모도 있었는데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국립대전현충원. 막연하게 TV 뉴스에서 보고 ‘이런 곳이 있나 보다.’
라고 생각 했었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느낀 점이 너무 많다. 우리 나라를 위해 애써 주신 분들이 이렇게 많으며 그 고귀한 죽음으로 인해 우리가 이렇게 안전한 대한 민국에서 살 수 있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다시 울산 따듯한 내 집으로 돌아 왔다. 지금도 가끔 그 곳을 방문했을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뭉쿨해짐을 느낀다. 이 곳에 계신 분들을 잊지 말고 감사한 마음을 늘 지니며 후배들에게도 이런 뜻깊은 장소를 가 보라고 말해 주고 싶다. 자랑스러운 대한 민국의 영웅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가져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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