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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소감문

제 목(제11회)『잊지 않겠습니다』 해림초등학교 유진희

  • 작성자전체관리자
  • 작성일2016-01-08
  • 조회수1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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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나라사랑 체험소감문 수필부문 수상작 - 초등부 장려상
『잊지않겠습니다』
해림초등학교 유진희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학여행! 우리학교는 9월 16일~18일로 2박3일간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그 중 둘째날의 마지막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으로 가게 되었다.
처음에 버스에서 내려 ‘국립대전현충원’을 바라 보았을 때에는 그저 더운 날씨 탓에 표정을 찡그리기 바빴으나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 옷을 가지런히 하고, 현충원안에 들어가기 전부터는 절대 친구들과 떠들지 않아야 겠다는 혼자의 다짐을 한 뒤 ‘국립대전현충원’에 발을 디뎠다.

처음 들어갔을 때는 우리 반이 제일 늦게 들어간지라 차례에 맞춰 두 줄로 맞춰서 조용히 우리를 기다리는 다른 반의 시선들이 되게 어색했지만, 잠시 후 ‘국립대전현충원’관계자 되시는 분이 나와서 이곳은 정말 평소와 같이 절대 떠들거나 뛰거나 장난을 치면 안되는 곳이라고 강조하셨다.
잘 귀 기울여 듣고 마침내 우리는 제대로 안에 들어가게 되었다.
바로 앞에 계단을 다 오르니 현충탑 앞에 ‘여기는 민족의 얼이 서린 곳 조국과 함께 영원히 가는 이들, 해와 달이 이 언덕을 보호하리라.’라고 써 있었다.
그 글을 읽고 나서 선생님과 우리들은 일동 묵념을 했다.
하지만 아직은 얼떨떨한 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리고 나서 관계자분이 정말 중요하단 듯이 “우리나라는 절대 거저 얻은 나라가 아닙니다. 우리 이 나라는 이 순국선열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피로 인해 얻은 나라입니다.”라는 말을 정말 우렁차게 말하였다.

뭔가 모르게 가슴에 되게 와 닿아서 잘 새겨두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서 있다가 관계자분이 우리는 수학여행으로 교육을 위해 온 것이므로 원래는 순국선열들의 보호자나 관계자들만 들어갈 수 있는 현충탑 위패실에 들어가게 해주셨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정말 뒤쪽에 ‘출입금지’봉들을 치우시고 우리를 안내 하시길래 무척 당황하고 조금 놀랐다.
들어가니 구시청장들의 꽃들이 앞에 있었고, 관계자의 말씀을 들어보니 이 안에는 전사하신 분들의 성함, 시신은 찾았지만 성함을 알수 없는 시신, 시신은 못 찾았지만 성함은 알 수 없는 시신 등이 있다고 들었다.
이 성함들이 하나하나 다 빼곡하게 있는걸 보았다.
시신을 찾게 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되어 이름이 지워진 부분이 곳곳 보였다.
하지만 그 많은 성함들 중에서 지워진 자리는 5%도 채 되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한 바퀴 정도를 둘러보다 나왔다.

이렇게 순국 선열들의 무덤을 보니 정말 마음이 많이 안타까웠다.
특히 더 안타까웠던 이유는 내가 제일 존경하는 분 중 한 분이 어린 꽃다운 나이에 나라에 온 몸 바쳐 희생해 국가의 해방을 위해 힘쓰시다 하늘나라에 가신 유관순 열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목숨이라는 이 소중한 생명을 바쳐가면서 까지 이렇게 피와 땀들을 흘리시면서 노력하시고, 또 수고 하시고, 희생하셨다는 것을 누구다 한번 이상은 다 들어봤을 테지만 우리는 정말로 그 점들에 대하여 뼈저리게 느끼고 또한 뼈 져리게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사람들도 군대에 가면서 또는 독립운동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부모에게, 배우자에게, 그리고 가족에게 건넨 무사히 잘 다녀올테니깐 걱정하지 말라고 한 인사가 마지막인줄 알았을까?
그건 아닐 것이다.

하지만 하나 분명한건 그 사람들이 앞으로의 일을 모르면서도 그렇게 나라를 위해 몸서 나섰다는 것은 정말 나라를 위해 한몸 바치기로 결심하고 그 부모, 배우자, 가족들, 그리고 나라를 그 누구보다 사랑한다는 것이다.
그 점에서 우리는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게 여겨야 한다.
만약 이 순국열사들의 피 아니였으면 우리나라는 꼭 장담은 못하지만 일제 강점기 때 해방을 못하거나 또는 지금보다 더 늦게 하거나 최악에는 지금보다 더 강한 통치를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가 이렇게 편히 먹고 자고 입고 사는 것들은 그분들의 몫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평소에 유관순열사를 많이 존경했기에 순국열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했었는데, 이렇게 직접 순국열사들의 무덤, 성함들을 보고 나니 이렇게 늦게 순국열사들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보고, 듣고, 느낀 것이 너무 죄송할 따름이다.
우리는 이런 것도 제대로 모르고 나라에 대한 일은 관심도 없고 그저 어름들의 일이라고만 생각하고 이 나라에 살고 있으면서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은 눈꼽 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다.
나는 이 나라에 태어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또한번 느꼈다.
수학여행인지라 꽃 한송이 들고 가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쉽다.
다음에 가족과 함께 들를 때는 꼭 꽃한송이씩이라도 들고 가서 그 곳에 두고 싶다.

이 고마움을 우리의 조상들도 꼭 알았으면 하고 아직 모르는 어린 친구들, 알긴 하더라도 자세히 모르는 나 같은 친구들이나 어른들도 꼭 한번 시간 내서 들리기를 추천할만한 곳이다.
그리고 그분들은 모두 마음 편히 하늘나라 천국에 가셨으리라 믿는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도 우리가 일제에 해방된 것을 시작하여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하여 더욱 나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흐뭇하게 웃으셨으면 좋겠다.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하면서 되게 많은 것을 느꼈지만 아직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나 행동, 모습들을 말하라면 가이드가 말하신 “우나라는 절대 거저 얻은 나라가 아닙니다. 우리 이 나라는 이 순국 선열들의 땀과 노력, 그리고 피로 인해 얻은 나라입니다.”라는 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이 나라에 대해 다시 한번 잘 생각할 수 있고, 순국열사들에게 고마움을 느낄 수 있고, 그때의 고통을 간접적으로라도 조금이나마 보고,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아직 가족들에게로 돌아가지 못한 시신들도 어서 따뜻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빌어야 겠다.
그리고 이 분들은 어느 날을 맞아서가 아니라 언제나 가슴깊이 두고 평생 존경해야 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수학여행은 어찌 보면 마지막날의 조그만 일정이지만 짧은 시간동안 몸이 아닌 가슴으로 잘 느끼고 잘 본것같다.
커서 나도 국민과 국가를 위해 한 몸 바칠 수 있는 사람이 뙬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리고 절대 이 분들의 희생과 이분들에 대하여 잊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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