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외할아버지. 외손자입니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어느새 10년이 넘었네요.
어렸을 땐 내성적이여서 명절에 친척들을 만나러 시골에 가도 외할아버지와의 추억도 많이 생각나지 않아서 아쉽습니다.

군대전역하고나서 몇달후에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감사하단 말을 꼭 해드리고 전쟁얘기도 들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다시 전쟁이 나면 외할아버지와 참전용사님들처럼 목숨바쳐 싸울 수 있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서울현충원이면 찾아뵜을텐데 대전이란 핑계로 돌아가신 후 그것도 늦게서야 한 번 찾아뵈었었죠.

죄송합니다. 존경합니다.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