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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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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슴에 묻어둔 아버지란 이름
내용	"가슴에 묻어둔 아버지란 이름" 아버지 ! 어제는 가을의 운치가 물씬 풍기는 코스모스와 단풍에 둘려진 호국의 요람 현충원에 대구형님,형수,동생,제수씨,여동생,사위,손자 대 식구들이 당신 보고파 당신의 샘터에 모여셨지요 형제간들이 함께 준비하여간 음식을 차리고 당신께 올려 드린 후 옹기종기 모여 음식을 나누어 먹어면서 당신의 살아생전 모습과 추억담을 나누면서 당신이 편히 쉬고 계시다는걸 마음으로 느낀 후 돌아 왔습니다만 아쉬움이 너무 커 우리들은 뒤 돌아보고 또 보고 난후에야 왔지요 아버지 ! 그날을 생각하면 살아가야 할 자신이 어찌 이다지도 서러웠던지 이 세상이 다 무너지더이다 저희들의 길잡이시던 등불이 꺼져버린 세상은 살아가야 할 가치 조차없는 사실 하나만으로 어둠을 헤매는 날이였지요 지금까지도 말없이 훌쩍 떠나가신 텅 비어버린 세상과 현실 앞에서 아직 이 시간까지도 가슴이 후련하도록 당신을 불려보지도 못한 체 홀로 보내야 했던 그날은 가슴이 메이고 아프고 아쉽기만 하였습니다 아버지 ! 어제는 저희들 가슴속에 깊이 묻어두어야 했던 뼈저림에 불려보아도 대답 조차않는 당신 이였지만 그래도 우리 형제들은 당신을 영원히 간직하고 사랑하고 사랑하려 합니다 12년 10월21일 현충원 당신을 보고난 후 강원도 셋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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