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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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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하고 존경하는 그리운 아버지
내용	사랑하고 존경하는 그리운 아버지. 잘 지내시죠?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문안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현충일이네요. 젊은 시절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625전쟁에 참가하여 나라를 자신을 희생하셨기에 지금 제가 그리고 저의 가정이 편안하게 살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생전에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주변을 돌보며 자신보다는 이웃을 더 아끼고 사랑하신 아버지의 따뜻하고 소중한 마음을 늘 간직하고 실천하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호국 영령들과 아버지의 희생을 잊지 않겠습니다. 저는 지난 30년간의 군 생활을 뒤로 하고 곧 전역을 합니다. 덕분에 무사히 전역하게 되어 신고드립니다. 참 염려해주신 덕분에 저와 아내, 아들, 딸 모두 건강하게 잘 있습니다. 든든하신 아버지는 지금 이 세상에 안 계시지만 이제 중년이 된 저는 가정으로 돌아가 제 힘으로 가정을 돌보며 성실히 살아가겠습니다. 많이 보고싶은 그리운 아버지. 자주 찾아 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지금까지는 2개월에 한 번 묘소를 참배하고 묘비를 청소하고 꽃을 교체해드렸는 데 좀 더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기대해 봅니다. 제 2의 인생도 성실하게 살겠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를 기리며 아들이 그리운 마음을 담아 이글을 올립니다. (제7묘역 710-70798 안장되어 계신 존경하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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