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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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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부님을 찾아 뵙옵니다.
내용	저번 6월 2일 대전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대전 현충원 다부동 전사자 위폐에 참배하고 왔습니다. 백부 님 위폐도 찾아보고 유해가 수습된 백부님 전우분의 숫자도 헤아려 보고 왔습니다. 아내하고 둘 이서 현충탑 앞 소나무 아래서 점심도 먹었습니다. 한번도 피지 못한 꽃이 피었을 때의 아름다움을 상상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리기 어려웠습니다. 저는 정년 퇴직 후 세번째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딸내미는 제가 한평생 몸담았던 공공기관의 이웃이라 할 수 있는 서울의 공공기관에 취업하였습니다.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 아내가 수시로 서울을 방문하여 격려를 하고 있습니다. 조카들도 나름의 직장을 구하여 사회인으로 위치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안타깝고 서러운 마음은 금할 길이 없습니다. 부디 저승에서는 공훈이 빛나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6월 6일에 조카 기태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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