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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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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고싶은 아들 무성이에게
내용	어제는 아빠가 피곤해서 일찍 잤구나. 비가 오려는지 하늘이 구름으로 가득찼고. 어제 충혼당에 무성이가 좋아하는 통감자 가져 갔었는데 전자렌지에 있던 걸 사갔더니 맛이 별로네 ㅠㅠ 다음엔 맛있는 걸로 가져갈께. 다행히 엄마가 들고 갔던 햄버거는 맛있어서 그나마 ㅎㅎ... 어제 아침에 명패 완성되었다는 문자 받고 오늘 가서 보니 웃고 있는 얼굴을 볼 수 있어 저번보다는 훨씬 낫더라. 휴가기간 여행지에서 멋적게 웃고 있는 모습... 보고 싶어 무성아~ 아빠는 무성이 카톡이 안 와서 무성이와 소통하고 싶어 답변없는 네게 카톡 보내고 있단다. 어디에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마음 편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길 바란다. 무성이가 한번도 보지 못한 할아버지와 무성일 무척이나 좋아했던 할머니가 잘 보살펴 줄거라 믿는다. 아빠 엄마가 무성이 만나러 갈 때까지 할아버지 할머니랑 잘 지내고 있어. 나중에 만나서 마음으로만 해줬던 사랑 더많이 표햔해주고 더많이 안아주고 더 다정하고 더 행복하게 해줄께. 좀더 잘해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했다. 맘속으로는 그 누구보다도 많이 사랑했었다. 채 26년도 채우지 못했지만 아빠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마웠다. 다가오는 6월 28일 생일 때 케잌 가지고 또 올께. 아들 무성일 그리워하며 눈물대장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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