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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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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25 전쟁으로 전사하신 외할아버지. 죄송하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내용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할아버지께 처음으로 편지를 쓰는 외손녀 성희에요. 오늘은 6.25전쟁 일입니다. 벌써 74주년이 되었네요. 두 돌 배기 딸이 많이 보고 싶으셔서 추운 겨울. 무더위 이겨내셨는데, 휴전협정에 일을 며칠 앞두고 전사하셔서 너무나 애통하고 안쓰럽습니다. 제가 할아버지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하나님께 기도하며, 전쟁과 아픔 없는 천국에서 평안하시기를 기도드리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에서 할머니와 평안히 행복하게 지내고 계세요. 올 현충일에는 엄마 수술 회복기 때문에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가을 경에 예쁜 꽃 한 아름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엄마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도록 지켜주세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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