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크기

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정보입력 테이블
제목	정삼조 할아버지께
내용	아버지만큼 세상에서 가장 존경했던 우리 할아버지.. 2011년 가을비가 내리던 날 영면하신 할아버지.. 벌써 13년이나 흘렀는데 처음 안장 이후론 아직 찾아뵙진 못 했네요.. 제가 잘 살았어야 했는데..한편으론 면목이 없어 못 찾아 뵌 것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할아버지.. 얼마전 제사였는데 아버지랑 작은아버지랑 할아버지 뵈러 가셨었죠? 저도 많이 보고 싶은데..꼭 할아버지한테 바로 잡은 다음 찾아 뵙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라도 제가 신청하려 합니다. 불편하셨을 할아버지.. 제가 새로 신청했으니 새로 바뀌면 손녀사위랑 같이 할아버지 꼭 한 번 찾아뵙겠습니다. 살아생전 본인도 아프신데 교통사고 나서 다리가 불편할 저를 위해 자신의 따뜻한 잠자리를 내주셨던 우리 할아버지.. 아침에 차례 준비할 때 저만 옥상으로 데리고 가셔서 대추 한 번 먹어보라고 주신 마음 따뜻한 할아버지.. 검진도 자주 받으시고 병원도 자주 가셨더라면.. 갑자기 아프시진 않았을텐데..차라리 그때 제 나이가 지금 나이였더라면..저라도 할아버지 모시고 병원 갔더라면...좀 더 오래 사셨지 않았을까... 많이 후회도 됩니다. 할아버지.. 매년 10월 가을비가 내리는 날엔 유독 할아버지가 더 생각이 나네요. 꿈에서라도 뵙고 싶습니다.이제라도 찾아서 죄송합니다. 입관할 때 할아버지 이마라도 만져보고 싶어서 몰래 만졌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입관할 때 많이 만지게 해주신다고들 하네요. 그때는 왜 못 만지게 했는지...내가 우리할아버지 이마 좀 만진다는데...뼈만 앙상했던 우리 할아버지... 할아버지..꿈에 한 번 손녀보러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할아머지 아들들도 잘 있어요.아버지랑 저랑 잘 만나요. 할아버지..우리아버지,작은아버지 꼭 지켜주세요. 많이 보고싶습니다.꼭 갈게요.다시 태어나도 할아버지 손녀 하고 싶어요.❤️사랑해요 할아부지..

목록

수정

삭제

안장자묘역 QR코드

안장자 묘역 QR코드

안장자묘역 QR코드

안장자 묘역 QR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