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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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아버지
어제 딸 생일에 엄마와 함께 조촐하게 케이크의 불을 끄던 딸이 할아버지가 안 계시네 라며
1년 전 공주 생일축하해하는 아버지의 녹음된 목소리를 들려주었어요.
아버지의 목소리, 제 옆에 계시는 것처럼 선명한데 아버지는 안 계시고...
제 아이들도 할아버지 생각하면 눈물 난다고 하니 마음이 아파요.

할아버지 보러 현충원 갔을 때 할아버지 이름이 왜 여기 있지라는 생각에 눈물이 나서 현충원 못 갈 것 같다는 아들.
할아버지 보고 싶어서 눈물 난다는 딸.
그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이 없어요. 저도 아버지의 빈자리가 아직 낯설거든요.
아버지의 녹음된 목소리에 아버지의 온기를 느끼고 싶은 날이었어요.
그리운 아버지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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