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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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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일은 엄마의 칠순입니다.
내용	1980년생 오빠가 2010년 서른 되던 해 구정날 순직 하고 어느덧 15년이 지났습니다. 15년이 지나고 엄마는 칠순 생신을 맞이하셨습니다. 26살의 동생은 결혼을 했고 아들을 낳아 그 아이가 6살이 되었습니다. 삼촌의 존재를 사진과 현충원 석비로만 본 아이는 현충원에 다녀갈 때마다 삼촌 보러 와서 삼촌은 왜 안 보고 가냐고 울곤 합니다. 사무치는 그리움을 표현 할 길이 없는 어머니는 석비를 닦고 또 닦는 것 만으로 마음을 달래십니다. 그렇게 15번의 해가 지나고 칠순을 맞이하신 어머니는 오늘 따라 먼저 간 아들이 많이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엄마를 바라보는 철없던 동생도 오빠가 그립습니다. 오빠의 빈자리가 너무 크고 그래서 어깨가, 마음이 무겁습니다. 15년은 이렇게 긴 시간이었지만 사실은 아직도 바로 어제 일처럼 눈물이 흐르곤 합니다. 오빠.. 엄마 생신이야. 그래서 보고싶다.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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