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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할아버지 보고싶다 ㅋ
내용
90년의 기나긴 세월을 살아가시다 마지막에 암투병으로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ㅋㅋ 요즘 따라 할아버지 모습이 눈 앞에 아른아른 거립니다. 어른들 바빠서 나 홀로 간병하던 날이 기억 납니다. 몸 속 깊숙하게 파고든 암세포 때문에 밤새 내내 잠들지 못한 모습을 잊지 못해요. 아프다고 몸부림 치던 모습, 저에게 약 좀 제발 놓아 달라며 힘 없이 말씀하시던 모습. 그 때 당신의 힘 없는 눈동자를 잊지 못합니다. 희망이 없다는 표현, 생명이 꺼져간다는 표현을 저는 그 때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저는 그 때 시험 기간이었습니다. 어렵고 양도 많은, 생소한 용어들로 가득한 전공 과목들과 겨우 붙잡은 공모전 참가 기회만으로도 저에게 너무나도 벅찼습니다. 할아버지 간병을 가야하나, 내 전공 공부는 어떡하나 고민하던 저를 용서해주세요. 이모와 간병을 교대하고 다음에 또 간병하러 오겠다는 말을 뱉는 것을 고민한 저를 용서해주세요.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나 시험 주간이 찾아왔습니다. 첫날 시험을 치루고 홀가분한 마음에 아버지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전달 받았습니다. '어제 밤, 기분 뒤숭숭 할 때 가볼걸'. 저는 할아버지와의 추억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할머니와 다르게, 지긋한 연세에 당신의 정신 만큼은 그 누구보다 또렷하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스무살이 넘었을 때 할아버지는 90초반이었을 것입니다. 그 나이에도 저를 기억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힘이 없어 저를 안아주시지는 못하지만, 손자들 중 누구보다 제가 자주 찾아오는 저를 마음 속으로는 반겼으리라 생각합니다. 할머니는 갈수록 정신을 잃고 계십니다. 치매가 정말 무섭고 원망스럽습니다. 장례가 삼일 째 되던 날, 저는 가족들 중 유일하게 전공 공부를 한다는 핑계 아닌 핑계로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 학교까지는 한 시간 거리입니다. 장례 버스를 타지 않은 저는 두 시간 거리에 있는 할머니 집으로 향했습니다. 집에서 혼자 쓸쓸하게 계실 할머니가 너무나도 신경 쓰였습니다. 치매 때문에 당신이 돌아가신 것조차도 인지 못하는 할머니가 너무 불쌍하기도 했습니다. 할머니를 택시에 모시고 당신이 계신 화장장으로 갔습니다. 할머니도 나이가 드셔서 그런지 차에서도 금방 주무셨습니다. 할머니께 차마 당신의 죽음을 이야기 하지 못했습니다. 할머니가 충격을 받으실까, 아니면 이미 당신의 죽음을 알고 있지만 애써 모른척 하시는 걸까 마음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당신을 떠나보낸 이후로, 저는 가끔 현충원을 일부러 지나고는 합니다. 운영 시간과 맞지 않아 아직 당신이 계신 곳 앞에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당신이 우리 대가족을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할아버지, 거기서는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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