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추모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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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엄마를 보내드리며
할머니 제일 걱정 많이 하셨던 손주 보름이에요.
할머니 진짜 대단해.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아니까 엄마 소원 다 이뤄주고 가셨잖아.
엄마 새집에 못가볼까봐 새집에도 오고 엄마가 마지막 못봐서 슬퍼할까봐 끝까지 붙어있구.
할머니 너무 더울때 가거나 추울때 갔으면 엄마가 더 슬펐을텐데 딱 단풍의 시작에서.
엄마가 차린 밥도 한끼 드셨고 엄마하고 말도 하셨구. 나도 보고 손주 사위도 보고 그치?
우리엄마보고 다른 사람들이 다 운이 좋다고 정말 좋았다고 그랬대.

내가 작년에 어느 배우 수상소감에서 배웠는데 죽음은 존재양식의 변화래.
나는 종교도 없지만 여기서 헤어진 사람들이 나중에 어디선가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믿어.
엄마한테는 내가 잘할게. 그러니까 걱정하지마.

나중에 만나면 나 너무 미워하지마. 그때는 나도 안 아플거니까 건강할거니까.
엄마 잘 봐줘 할머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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