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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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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종인아! 우리가 동기가 된지 벌써 11년. 세월...
내용	종인아! 우리가 동기가 된지 벌써 11년. 세월이 많이 흘럿구나... 동기녀석들은 벌써 진급을 한다....전역을 한다....결혼을 한다... 그러는데 넌 아직도 그곳에 있구나... 영원한 이십대 젊은이가 그렇게 좋더냐? 시간이 정지된채 남은 네모습이 오늘따라 그립다. 산에서 들에서 뛰고 달리던 그시절... 네가 웃던 그 모습이 그립구나. 아버지...어머니...도 이제는 많이 늙으셨을텐데... 이제 그분들이 떠나면 넌 또 얼마나 외로울지... 미안하다! 자주 못가봐서.... 마지막으로 본게 2년여가 흘러버렸네... 그래도 다른 동기녀석들은 가끔 찾는다던데... 심심하지나 말아야 할텐데.... 난 네가 떠나지도 모르고 네집에 전화를 했단다. 어머닌지 아버님인지 전활받고 곧바로 끊으시더구나... 후에 그때가 네가 떠난 몇달후란걸 알았단다. 얼마나 미안했던지... 아들녀석 먼저보내고 겨우 마음을 추스리셨을 네 아버지 어머니..... 미안하다. 종인아! 이제 또 네가 보고싶어서 함가봐야 겠다. 기다려라! 가서 한잔 하자! 잘자라! 동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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